1. 우리 몸속에 숨겨진 짠맛의 비밀
살기 위해서는 소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얼마큼 먹어야 하고, 많거나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요?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기도 하지만, 소금은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이고 조직과 조직, 혈액과 세포, 뇌와 신경을 두루두루 연결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우리 몸에서 소금이 없으면 숨을 쉴 수도, 근육을 움직일 수도, 영양분을 소화시킬 수도 없으며, 호흡도, 체온 조절도 안되고 두뇌활동도 불가합니다.
이외 많은 기능 중에 신경전달 신호를 보내는 데 사용하고, 혈액의 pH를 조절하고 전해질과 항상성 유지에도 반드시 필요하며, 또한 삼투압 작용을 일으켜 피를 흐르도록 만들어줍니다.
소금이 부족하면 인체는 다양한 신호를 우리 몸에 보내줍니다
구토, 어지러움증, 구역질, 투통, 무기력, 신경 이상, 염증, 통증, 가려움증, 저리거나 굳는 증상, 가스가 차고 더부룩함, 하품, 구취 등 정신적, 육체적 문제가 나타납니다.
소금과 물이 부족하면 전해질 이상이 생기면서 생체 전기의 흐름이 끊기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2. 왜 의사들은 소금을 처방하지 않을까?
사실 병원에서 소금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응급환자에게 식염수를 주사하고, 수술 도중에도 주입하는 것은 수술도중 쇼크를 막기 위함입니다. 소금이 건강에 해롭다면서 소금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이 병원인 셈입니다.
병원에서는 먹어서 보충하는 방식이 아니라 정맥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우리가 병원에 왔을 때 맞는 수액이 생리식염액이고 즉, 소금물입니다.
생리식염액은 1,000밀리리터 중 염화나트륨 함량이 9 그램이고, 여기서 '생리'라는 것은 혈액농도와 같은 삼투압을 지닌다는 것이고, 혈액 중에 녹아있는 여러 물질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집니다.
환자의 용도에 맞게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을 첨가하면 영양제링거가 되지만 기본은 염화나트륨 곧, 소금입니다.
3. 소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소금은 과거 수세기 동안 귀한 대접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짜게 먹으면 고혈압'이 오니,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등 소금이 성인병의 근원처럼 천덕꾸러기로 전략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신문, 방송 등 대중매체에서 자주 저염식을 해야 된다. 음식에는 조금만 넣어야 한다는 등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는 등, 의료계나 정부에서도 저염식을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세계보건기구나 미국에서 내세운 기준을 근거를 기준으로 저염식 정책을 진행합니다.
세계보건기구 나트륨 기준은 2g인데 한국인 섭취량 4g과 단순 비교하면 2배가 되어 건강에 안 좋다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일부 기관은 한국, 일본 등이 비만 인구도 적고 심혈관 관련 질병 발생률도 낮다면서 미국의 저염식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 고혈압학회 외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맥커린 박사는 '소금 섭취는 뇌가 결정할 문제이지 정책적으로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심혈관 학자이자 약학박사 제임스 디니콜란토니오도 소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하며, 오히려 소금 섭취가 많은 나라들에서 고혈압, 심혈관계, 관상동맥 질병 발생률이 낮고 그에 따른 사망률도 매우 낮다면서 미국의 저염식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4. 세계보건기구의 소금섭취량 기준은 과연 맞는 것일까?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하루 소금섭취량 5g, 염화나트륨 2g 미만으로 정해놓았는데 이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고 있는데 이는 근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일부에서는 염화나트륨 2g 섭취는 오히려 고혈압,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이 증가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에서 물은 하루에 2리터 마시라고 하면 물에 맞는 소금양도 맞아야 하는데, 소금은 5g이라고 하면 우리 몸의 전해질 농도 0.9%에 맞추려면 소금 18g를 섭취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물과 소금양 비율은 맞지 않습니다.
사람은 보통 하루에 10.5g에 달하는 염분이 인체에서 소변과 대변, 땀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습관, 사는 지역, 하는 일, 체질에 따라 소금 필요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보통 하루에 커피 2~3세 잔을 마시다 보면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몸속에 있는 수분과 염분도 대량 빠져나갑니다.
카페인은 커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차나 음료수 처방약에도 있다 보니 물과 소금의 양은 상당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적인 탈수 상태가 됩니다. 물이나 음료수를 마셔서 몸속 수분이 많은 것 같지만 몸은 염도를 맞추어 항상성을 유지를 위하여 수분도 배출합니다. 염분이 부족한 몸은 물을 보유할 수가 없습니다.
5. 소금의 하루 필요량
그럼 얼마 큼의 소금을 먹어야 할까요? 몸은 몇 그램을 먹어야 되고 그 이상은 안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의 간도 다릅니다. 그래서 좀 짜게 먹어도 괜찮습니다. 짜게 먹으면 내 몸은 물을 당기게 되고 물을 마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평소에 좋아하던 젓갈류도 자주 먹으니 밥맛도 좋고 힘도 나는 것 같습니다. 좀 짜고 과하게 먹었나 보면 뇌에서 물 마시라고 합니다. 물이 당긴다는 것이죠 그럼 물을 좀 더 마셔주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2.5g이라는 통계가 있는데, 이에 대해 영양사나 의학계는 세계보건기구 권장량 5g 보다 많다고 줄여야 한다고 하는데 이 말은 올바르지 않으며, 적정량은 12g이나 개인의 체질, 하는 일 등 여러 가지 환경이 다를 수 있으므로 조금 짜게 먹으면 됩니다.
6. 소금의 강력한 힘
소금의 강력한 힘은 짜내는 힘입니다. 몸속의 노폐물을 짜내어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우리 몸은 생활하다 보면 어떤 형태로든 찌꺼기가 쌓이게 되면 이것을 배출되어야 합니다. 결국 소변, 대변, 눈물, 콧물, 땀 등으로 배출됩니다. 중금속, 유독가스, 지방, 체내 독소 등 온갖 찌꺼기를 짜내는데 필요한 것이 소금입니다.
짜는 힘은 수축시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위벽의 수축 작용, 장기의 연동 운동, 근육의 운동, 생식기의 운동 등 세포와 혈장물질 교환에도 모두 짜내는 힘이 필요합니다.
염분은 수분과 함께 움직이며 염분이 있어야 수분이 조절됩니다. 뇌 속에 독소가 쌓이면 치매나 뇌혈관 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찌꺼기가 많아 점성이 높아진 혈액을 밀어내려면 혈압 역시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짠맛이 들어가야 몸은 수분의 필요함을 느껴 물을 마시게 되고, 몸의 찌꺼기는 소금이 짜내고 물과 함께 정화된 혈액은 몸속에서 다시 순환되고 찌꺼기는 배출됩니다.
7. 우리 몸에 염분이 부족하면 발생되는 현상
염분이 적으면 물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고, 억지로 마시려고 해도 잘 먹히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물을 많이 마셔야 좋다고 해서 계속 마시게 되면 체액은 몸의 전해질 균형을 깨지지 않기 위해 물을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결국 소변만 자주 마려운 현상이 생깁니다.
몸속에 염분이 부족하면 염증이 생기고 이것들은 위염, 대장염, 비염, 중이염, 전립선염, 치주염 등 부위를 달리하면서 이곳저곳 염증이 생겨 우리 몸을 아프게 만듭니다. 결국 찌꺼기를 짜내지 못하니 흐르지 못하고 고여서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8. 한국인에게는 역시 신토불이 음식
우리나라는 김치, 간장, 된장, 청국장, 젓갈 등에 소금이 많고, 기타 음식에도 있으니 평소에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간을 해서 식사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모든 음식에 소금이 있는데 이것이 몇 g인지 알 수 없으니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게 좋겠습니다.
'짠맛의 힘'(저자 김은숙, 장진기)이라는 책을 만난 게 다행입니다. 위 내용도 이 책을 읽고 많은 느낌이 있어 다른 분들도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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