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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질병 예방 및 개선, 음식 바로 알기

고혈압과 소금의 관계

1. 고혈압은 왜 발생할까?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들은 개인의 건강 상태, 생활 습관, 유전적인 요소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고혈압이 왜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유전적 요인

  • 고혈압은 가족력인 있는 경우에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혈압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변이와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 체중이 비만인 경우에 심장이 더 많은 혈압을 많들어야 하기 때문에  고혈압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운동부족에 의하여 혈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식습관은 대사를 원활히 하기 어려워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질환 및 상태

  • 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높은 경우 혈관 손상이 발생하여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수분과 소금을 제어하는 어려움이 생기게 되어 고혈압을 악화시킵니다.
  •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은 공통점이 있어 이 질환중에 2~3개 질환이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나이와 성별

  • 나이가 들면 혈관기능이 노화되어 심장에서 많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하여 혈압이 상승되는데 이는 생명유지를 위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남성은 술, 담배 등 안좋은 식습관이 많아 여성에 비해 고혈압 증가 비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알코올과 담배 사용

  • 흡연 및 과도한 음주 습관으로 발생합니다.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심장 맥박수를 증가시킴으로서 혈압상승을 유발합니다. 지속적인 것은 좋지 않으므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혈압 측정

2. 고혈압과 소금의 관계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 소금양은 1일 5g 미만이며, 미국에서도 일반인은 2.3g,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1.5g 이하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평균 소금 섭취량 12.5g이라는 통계자료와 세계보건기구 5g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한국사람이 소금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입니다.

 

혈압 조절 메커니즘은 나트륨과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는데 상호작용하는 미네랄이고 나트륨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혈관 내부의 혈액 양이 증가하고 혈관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고 해서 소금(나트륨)이 고혈압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의학계에서도 소금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이나 오히려 현기준이 너무 낮아 증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식습관을 연구하면서 한국인은 짜게 음식을 먹어서 고혈압 환자도 적고 비만율도 낮다면서 미국의 저염식 주장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동국대 심장혈관센터 이무용 교수는 소금과 고혈압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나트륨 1g을 섭취하면 수축기 혈압이 0.9mmHg 올라간다고 했으며, 이는 3g을 더 먹는다면 겨우 1mmHg 오른다는 것입니다. 혈압은 하루에도 30~40mmHg가 오르고 내리는데, 소금 좀 더 먹는다고 해서 고혈압과는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3. 아군에서 적군이 된 소금

우리는 멀쩡하게 과거에 젓갈, 김치, 장조림, 찌게, 국, 된장, 간장 등 한국인의 식단에 자주 아니 거의 매일 먹는 음식이 언제부터인가 소금이 많이 들어가서 고혈압에 안 좋으니 줄이고 저염식을 해야 하고, 음식은 싱겁게 먹어야 건강하다는  것으로 기정사실화 되었고, 좀 짜게 먹으면 이상한 취급을 받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4. 과학적 입증, 과학적 근거?

과학적 입증은 새로운 발견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데이터를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과학적 입증은 어떤 사건에 대하여 결론을 내려놓고 이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기 위함입니다. 

 

소금이 '고혈압에 안 좋다'는 과학적 입증을 하기 위해서는 실험이나 역학조사를 해야 하는데, 실험은 대부분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이며 짧은 시간에 결과를 얻기 위해서 대량으로 투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다 보니 실험 대상 동물은 내부 장기 등이 안 좋은 상태가 되고, 이 결과를 근거로 인체에 안 좋다는 결론을 돌출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역학조사로 소금 섭취량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명쾌하게 입증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조사과정 및 방법에서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방식은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하루에 얼마 큼의 염분, 소금을 섭취했는지 일일이 물어보고 해야 하는데, 대상자 본인이 하루에 뭘 먹었는지, 김치 및 반찬 등을 얼마큼 먹었는지, 물은 얼마큼 마셨는지 등 잘 기억도 못하기도 하고,

또한, 소변량은 얼마인지, 운동은 하는지 등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신뢰성이 있을까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안전처는 2012년부터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발족으로 정부와 민간, 학계, 언론에서 나트륨 줄이기를 벌여왔고, 언론은 정부에서 발표한 각종 통계 수치가 과학적 근거라며 기정사실화 되어 발표하고, 학교 등 어려 기관에 알리고 캠페인 벌이는 등 실제로 저염 식단을 추진하는 지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5. 통계도 가공된다

통계는 의도에 따라 가공이 가능합니다.

같은 현상을 두고 어떤 것을 목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금이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가설을 세우면 이미 결과가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가설을 세우면 거기에 대한 백데이터를 찾아 가설을 입증할 만한 결과로 연구하게 되어 가설이 현실화됩니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수치하고 다듬으면 정보가 되고 소금은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결국 실험에는 실험 계획을 세우고 의도한 결과를 얻기 위해 표본을 선택하고 설문 조사나 비교실험 등을 통해서 결과를 내기 때문에 실험에는 '의도'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6. 나이 들면 왜 혈압이 상승할까?

혈압은 혈관 속의 혈액이 돌아다니며 동맥 벽에 가하는 압력을 나타냅니다.

혈압은 혈액을 신체 주요 기관과 조직으로 흐르게 하여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탄산가스와 대사산물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이 들면 혈압이 상승하는 이유: 고령화는 혈압이 상승하는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는 혈관의 노화 및 노인의 혈압 조절 시스템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혈관의 탄성 감소: 혈관은 노화에 따라 탄성을 잃게 되며, 이는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이 더 강하게 뛰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2. 혈관 내벽의 두께 증가: 혈관 내벽의 두께가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신장 기능 감소: 신장의 기능이 노화에 따라 감소하면 나트륨 및 물의 조절이 어려워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4. 호르몬 변화: 호르몬의 변화도 노화에 따른 혈압 상승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7. 적정한 혈압

적정한 혈압은 건강한 심혈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혈압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20대 남성의 정상 혈압은 120/80 mmHg입니다. 여기서 120은 수축기 혈압, 80은 이완기 혈압이며, 하루에도 혈압은 30-40 mmHg 오르내립니다.

 

이는 참고치이지 모든 사람이 다 같다는 것은 아닙니다. 신체조건, 성별,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노인의 경우 혈관의 노화 등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혈압기준은 미국 의학계에서 환자들의 혈압을 측정해 보니 사람마다 다르고 어떤 기준이 필요해서 정한 것이지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닌 것입니다.

 

어떤 노인이 혈압이 150이라고 해서 고혈압일까요? 고혈압 일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혈압은 생명유지를 위해서 심장에서 보내는 것인데 이 만큼 필요해서 보내는 것을 의도적으로 억제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본은 현재 135/85 mmHg 가 장상혈압입니다. 그런데 1987년에는 180/100 mmHg이었던 것이 고혈압학회에서 5년마다 가이드라인을 낮게 설정하고 있으며, 현재 230만 명이 고혈압 환자이고 국내는 1,000만 명이 고혈압 환자입니다.

8. 혈압약 평생 먹어야 한다는데...

혈압은 건강한 심혈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것인데 이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약물에 의해서 낮아지지만, 처방 약물로 근본 원인을 제거할 수 없으므로 평생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9. 고혈압 치료는 가능할까?

의사들은 정상기준을 바탕으로 높은 혈압 수치, 환자의 신체상태,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처방하지만, 이 것이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며, 인위적인 혈압을 낮추어 정상이라고 하는 범위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보편적으로 병원에서 혈압을 낮추는 방법은 몇 가지 있으며,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제의 종류

ACE 억제제, 칼슘 채널 차단제 등이 있으며 이는 혈압을 조절하거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감소시키기도 하고, 심장 박동수를 낮추기도 하고, 소금과 물의 양을 조절하여 혈압을 감소시킵니다.

치료제의 부작용

치료제에 따라 부작용이 다를 수 있으며, 특히 약물에 대한 개인의 민감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무기력감, 기침, 발목 부종, 어지러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혈압약을 장기간 복용

심장기능이 약화되어 모세혈관으로 가는 혈액이 감소되어 손, 발이 차가워지고 감각기관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혈액의 흐름이 약해져 찌꺼기가 쌓이게 되면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올 수 있으며,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기억력 감퇴, 치매 등의 증상이 오기도 합니다.

 

몸에 상처가 나면 치료를 위해 혈액을 다량이 필요하여 혈압이 상승시키는데, 이를 억제하면 치료가 지연됩니다.

합병증으로는 신부전이나 심장질환이 있습니다.

10.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좋은 음식

  1.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섭취
    •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오렌지, 시금치 등을 섭취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저지방, 고품질 단백질 섭취
    •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을 피하고, 단일 불포화 지방 및 다불포화 지방이 도움이 됩니다.
    • 소고기, 계란, 연어, 견과류, 콩, 우유 등에서 고품질 단백질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3. 고섬유 식품 섭취
    • 곡물, 견과류, 야채, 나물 등 고섬유 식품은 혈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규칙적인 식사
    •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량을 식사하고 과식, 간식, 야식 등 식사 후 음식섭취는 금지해야 합니다.

11. 결론

혈압이 기준치 보다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관리가 필요하며, 고혈압 때문에 소금을 저염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적정량을 섭취하여 생리작용이 원활히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이 평상시 보다 과하게 높으면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조금 높다고 해서 혈압약을 장기간 먹는 것은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